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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 없는 탄도 준설토 투기에 주민 불만 가중

준설토에 각종 폐기물 섞여 투기…쓰레기장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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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기자
기사입력 2020-05-20

 

▲ 도가 시행하는 탄도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의 기약 없는 추진과 관련해 탄도 주민들의 불만이 날로 커지고 있다. 사진은 투기장 내 버려진 준설토 사이에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들이 함께 섞여 있는 모습이다. 

 

 경기도가 시행하는 탄도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가 기약 없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탄도 어촌계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도는 인근 바다의 어항 및 마리나 준설 공사 등으로 생긴 토사(뻘)의 처리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탄도항 인근에 부지를 선정해 준설토 투기장을 조성했다.


문제는 해당 공사의 공기가 2016년 말 마무리되었지만 해당 부지에 진행되는 준설토의 투기가 언제까지 이어지는지에 대한 기약이 없이 4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준설토 투기가 드문드문 이어지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해양 준설공사를 통해 발생한 준설토에 다량의 폐기물이 섞여 있음에도 여과   없이 해당 부지에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해당 부지 앞에는 2016년 말까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된다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고, 도 역시 지난 2017년 수산과에서 낸 ‘경기도, 지방어항 개발 진행상황 이상 무! NEXT 농정 순항’ 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2016년 탄도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가 마무리되었으며, 준설토 투기 후 해당 8만1천여m² 부지는 수변공원 등 제반 시설로 활용될 것이라고만 밝혔을 뿐 준설토 투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이에 대해 탄도 어촌계 관계자는 “경기도의 이같은 행정은 마치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들에게 쓰레기 매립이 완료된 후 해당 부지는 멋진 다른 용도로 쓰일 것이라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설명과 다를바 없다”면서 “도의 설명에 설득력이 있으려면 준설토 매립 기간에 대한 명시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는 탄도 어촌계가 답변을 요구하는 탄도 준설토 투기장의 투기 계획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준설토 투기 완료 시점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주민들도 향후 부지 활용 등에 대한 기대를 갖고 살아갈 것 아닌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주민은 “기약없이 버려지는 준설토도 문제지만 그 안에 섞여있는 각종 폐기물의 양 역시 어마어마한 수준”이라며, “폐타이어, 유리병 등 각종 쓰레기가 섞여있는 투기장에 향후 어떤 시설이 들어온 들 이 과정을 모두 봐 온 주민들이 달가워 할 수 있겠는가”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준설토 투기의 기한은 2021년 12월까지로 잡혀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인해 투기 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어 변동의 여지는 있다”면서 “이와 같은 내용은 이미 탄도를 찾아 주민들에게 수차례 설명한 내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준설토에 섞인 폐기물과 관련해서는 “준설토에 섞여있다는 폐기물이 준설토를 버리는 과정에서 함께 들어갔는지, 야간에 누가 몰래 갖다 버린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향후 준설토 투기 과정에서 폐기물이 섞이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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